시소로그

목숨까지 걸지는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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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시달려 잇달아 사망한 미국의 인기블로거들에 관한 기사를 보니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확실히 블로그를 하다보면 심리적 부담감이 느껴질 때가 있긴하다. 띄엄띄엄 포스팅하고 방문자도 그리 많지 않은 나도 그러는데 인지도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더하겠지?

"24시간 끊임없이 초스팅을 하고 다른 블로그 글을 읽어야 하는 부담감에 짓눌리면서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어째서 그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느긋하게 생각해도 좋을텐데.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자 만든 공간에서 어느새 '견해를 보여주기'를 강요당하는 공간이 되어버린다면 너무 슬픈 일이다.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당신의 글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 기사보기
"목숨 걸고 블로깅?" 美 NYT의 경고




덧1)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블로그놀이'라고 생각해보면 더 나을 것 같다.
덧2) 생각해보면 rss 리더를 사용할 때 하루에 수백개의 글이 밀려드는 것을 보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새로운 글을 읽느라 몇 시간을 보낸 적도 꽤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rss 리더에 손이 안 가는 걸까?
덧3) 게으른 이유로 자주 방문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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