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근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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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근처에 방을 구했습니다. 원룸이라기 보다는 월세방에 가깝고, 장판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격대비 넓다는 점에서 희곰이랑 살기에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답니다.

집에다 회사 근처에 방을 구하겠다 했을때 1초도 생각지 않고 "집에서 콜택시 불러서 다녀라"고 하시는 아버지 말씀에 더이상의 이야기를 해보아야 쓸데없는 소모전만 될 것 같아 가진 돈에서 저 알아서 방을 구했어요. 근무가 오전/오후 나뉘는데 오전에 근무하는 날은 6시에 출근해야 하거든요. 저희집은 회사에서 많이 멀어서 대중교통으론 어림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매일 데려다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택시비도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폭설이라도 내리면 도저히 올 수가 없어요. 그럼 그날로 방송 펑크라서 말예요. 회사에서 자기엔 밤에 난방도 안되고 여러모로 한계가 있어서 정말 고심 끝에 이야기 한건데 잠시도 생각해보지 않으시고는 안된다고 하시니 화가 울컥 나더라고요.

집에서는 모르시니까 평소처럼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가는데 매달 월급에서 50만원씩 어머니 드리고 (적금 드신다고 하셔서) 나머지 생활하고 남은 돈 모아놓은거 한꺼번에 홀랑 써버린 셈이 되니까 요즘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요.


# 희동이는 입양글 올리고 열흘도 되지 않아서 엄마 만나서 갔어요 - 그리고 또 들어온 업둥이들... 뜻하지 않은 업둥이들이 생겨서 당황했었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집에 데려왔더니 하악질 작렬에 털을 잔뜩 세운 치카;; 그런 치카를 보고 희곰이는 당황했어요. 희곰인 어린 아가들이 막 궁금하고 친해져보고 싶은데 얘들이 정말 무서워 했거든요.

이렇게 작던 치카가....

벌써 이만큼이나 컸어요. 아깽이(아기고양이)들은 정말 금방 자라는 것 같아요.
더 크기 전에 좋은 엄마를 만나야 할텐데 ;ㅁ;


푸카는 얼마전에 연락주신 분께서 데려가기로 하셨고... 치카도 문의가 들어왔는데 메일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어요 - 모두들 이뻐서 좋은 엄마 찾아갈 수 있겠죠?


# 희곰이는 저한테 야매미용 당해서 요즘 못난이 모드예요 ㅜ.ㅜ 다음번엔 좀 더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갈수록 게을러지는데다 체력도 떨어져서 큰일이예요. 먹기는 잘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아닌가봐요. 지난번에 광주에서 국제식품산업전을 했었는데 거기 갔다가 체수분 등등을 측정하는데서 참여해봤는데요. 세상에나! 무기질 부족, 단백질 부족, 지방질 양호.... 이런 결과가 나왔지 뭐예요? 근육량도 부족하고, 근육에 비해 체지방 비율이 높다고 경도 비만이래요 ㅜ.ㅜ 제가 말로만 듣던 마른비만 소릴 들을 줄이야!! 그날 충격받아서 운동해야지!! 했는데 여태 운동이라고는 걷기, 숨쉬기 뿐이예요;; 그나마 회사에선 매일 계단으로 왔다갔다하니까 다행인데 - 그래도 이걸로 운동했다고 하기엔 역부족이잖아요. 아, 운동은 너무 어려워요.


# 어제부터 몸살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어젠 꼭 척추를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몸이 아프려고 하면 꼭 그런 느낌이 든답니다;;) 머리도 무겁게 누르듯이 아프고... 이따 퇴근하고 병원에라도 가봐야겠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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