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영화 취향 테스트

320x100

 


온순하고 느즈러진, 그러나 까탈스러운. 판다의 행동 양식은 당신의 영화 취향과 무척 닮았습니다.

만만치 않은 식성. 기본적으로 아무 영화나 만족하지 않는 취향. 별로 대중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느와르, 잔혹극, 추리물 등의 남성적 취향의 영화는 거부함. 따뜻하고 감성적이고 가족적인 영화를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대중적인 취향은 아님. 느슨한 라이프 스타일, 느슨한 관람 행태. 영화의 논리와 현실성에 관심 없음. 영화는 어디까지나 직관과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 따라서 영화가 논리와 현실성에 이탈하거나 마땅한 구성력이 없다 하더라도 크게 상처받거나 분노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솔로지만 인간적인. 영화적 식성이 까다롭긴 하지만 취향은 다분히 사춘기 소녀스러운 편. 영화를 고르는데 특별한 기준이나 일관성은 없고 대개 새로운, 색다른, 선도적인 영화에 끌리는 편이다. 다분히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운 영화 취향이라고 할 수도 있음.

판다가 멸종 위기 동물이긴 하지만, 당신 같은 취향 관객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특히 예술 독립 영화관을 찾는 고객의 절대 다수가 이 취향. 작가주의 독립영화가 꾸준히 생산되는 것은 모두 당신같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듯 다르지만 일단은 인정. 책이든 영화든 가리지 않고 잡식에 편식주의자라고 생각한다. 느와르나 잔혹극은 별로지만 추리물은 좋아하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좋지만 선도적인 영화는 질색이다. '우~~' 하고 몰려가는 기분이 들어서랄까. '영화는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데엔 관대한 편인데 이런 부분은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테스트에 나온 포스터가 모르는 영화가 대부분이라 반성. 내가 모르는 영화가 이렇게 많다니 아직 한참 부족하군! 하는 생각이... 처음에 테스트 할 때는 제대로 안 읽고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느낌만 가지고 꼽았더니 '북극곰' 취향이 나왔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다보면 기준도 모호하고 장르도 뒤죽박죽이 되곤한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영화도 좋지만 로봇 영화나 SF물도 열심히 보는 편이라 그런가. 영화에 폭 빠져 보고 나와서 '아 재밌었다!'하고 영화관을 나서면 같이 나오는 다른 여자들이 짜증내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대다수의 여자아이들과 영화보는 취향이 다른 건가 싶기도... 몰입할 수 있는 영화가 좋다. 공감할 수 있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영화라면 더 없이 환영 - 요 근래 제대로 본 영화가 없었는데 분발해야겠어!


영화 취향 테스트
반응형

'시소일기 > SEESO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가진 모순  (2) 2013.11.06
이름으로 알아보는 고양이!  (2) 2009.02.18
~라면 난 OO한다  (2) 2008.09.05

블로그의 정보

시소의 취미생활

SEESOSSI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