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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그린바이크 타고 목포종합수산시장 역사문화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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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목포종합수산시장에 다녀왔어요 :)
가까운 동생이 알려줘서 블로거 리포터로 참여하게 된 시장역사문화투어!



나주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 달려 목포종합수산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은 쌀쌀하지만 시장에 오니 절로 신이 났어요.

마트보다는 시장이 좋은 여자입니다 'ㅅ'♥



시장역사문화투어를 위해 모인 사람들 -
홍어를 입은 홍어그린바이크가 참 재밌게 생겼죠?



홍어그린바이크 출발합니다~!



목포종합수산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신 오운석 문화해설사님 :)



홍어그린바이크는 으쌰으쌰 페달을 밟아 수동으로 가기도 하고
전동으로 움직이기도 해요. 참 신통방통~ 싱기방기~ 합니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는 자리는 양쪽 4좌석씩 8자리가 있어요.
뒤쪽 3자리까지 합하면 모두 11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상어꼬리랑 닮을락 말락한 홍어꼬리 -
전라도에는 홍어가 있지만 경상도에는 상어를 발효시킨 음식이 있다고 해요.
말로만 들어선 어떤 음식일지 궁금궁금 -

홍어나 상어, 가오리 같은 어류를 삭혀서 먹으면 톡~ 쏘는 맛이 나는데 그 이유는 연골에 있다고 해요.
연골에 있는 요소라는 성분이 삭히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로 바뀌는데 그때문에 톡 쏘는 맛이 나는 거랍니다.
상어나 가오리도 연골어류라 삭히게 되면 톡 쏘는 맛이 나는데
홍어가 가진 요소가 훨~ 씬 많아서 삭힌 홍어의 맛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홍어의 맛에 한번 빠지면 그 맛을 대체할 것이 없대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지옥의 향기와 천국의 맛이라고~

홍어! 하면 진하고 알싸한 향의 삭힌 홍어만 떠오르는데 홍어를 삭혀먹는 건 내륙으로 갈 수록 많은 편이고
바닷가에서는 삭히지 않은 막 잡은 홍어를 더 많이 드신다고 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걸 뭐하러 삭히냐고 하시기도 한다고 :)
이야기 하다보니 홍어 한 접시 뚝딱! 하고 싶어집니다.



홍어그린바이크를 타고 목포종합수산시장과 삼학도 방면으로 슝슝 달립니다.
'목포'라는 이름은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이라 해서 목포가 되었다고 합니다. 목포에 대해 검색해보면 아직까지도 잘못된 유래가 많이 전해지는데 이제 확실히 알아둬야겠어요.



삼학도의 전설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삼학도에는 슬프거나, 잔인한 전설이 -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그 형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삼학도와 유달산 사이에는
한 청년과 세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얽혀있어요.



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요. 목포종합수산시장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멋진 바다의 풍경.



두둥! 드디어 홍어그린바이크의 모습이!!
웃는 눈의 홍어그린바이크를 타고 달리면 절로 웃음이 나요.
주변 도로를 지나는 분들도 모두 신기한 듯 쳐다보시더라구요.



함께 간 후배들.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



지는 해를 바라보며 신나게 사진을 찍었어요.
아참, 홍어그린바이크에 대해 알려드려야죠!

홍어그린바이크와 함께하는 시장역사문화투어

평일(화~금) : 오후 1시, 2시 30분 / 2회
주말(토) : 오후 1시, 2시 30분, 4시 / 3회

탑승인원, 투어 날짜, 시간, 연락처를 이메일(hongamarket@naver.com)이나
목포종합수산시장 블로그(http://blog.naver.com/hongamarket/90155849767)에 비밀댓글로 신청!

문의 : 사무국(061-242-5045)
※바이크는 최소 3명 이상 탑승 가능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장 구경도 하고, 역사문화 체험도 하고~
목포종합수산시장 이야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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