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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치, 종교 등과 관련해서는 개인차가 매우 큰 부분이라 친할 수록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이유로 소중한 누군가를 외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은 그냥, 답답해서.

누가 누굴 지지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본다. 각자의 가치관과 이해관계에 따라 누군가를 지지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싫을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한다. 분노는 잠시. 이미 결과가 나온 이상 우리는 잘, 지켜보면 되는 거 아닐까. 내걸었던 공약들을 잘 지켜내는지, 우리가 우려한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그저 구경만 하는 바보가 되지 않도록 힘을 내야하는 거 아닐까. 어차피 내가 그들을 이해할 수 없듯이, 그들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거다. 정치? 사실 그런거 잘 모르겠다. 내가 투표하는 기준은 대부분, 내 기준에 최악이 아닌 선택. 적어도 이 사람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나는 그 사람이 누구의 딸인지 보다, 정치에 대한 무지가 나보다 더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뽑을 수 없었을 뿐. 앞으로의 시간동안 눈 감고, 귀 막고 그렇게 살지는 않으련다.

그리고, 광주가 뭐 어때서? 92% 득표율이 뭐 어때서?
5.18 이야기는 함부로 논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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