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 고마운 나의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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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기쁘다. 어쩌면 한 번쯤은 했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 시간이 참 행복했다. 이렇게나 많은 세상의 사람들 중에 같은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가슴 벅찬 일인 것 같다.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이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스산한 바람이 귓가에 스쳐도 마음만은 따뜻했으면 좋겠고, 그들 곁에 좋은 사람들이 가득해서 가끔은 굴곡이 생기고 자갈밭을 가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대들이 있어 나는 너무도 행복하고, 따뜻해요.
지금 이 기분이 나만의 것이 아니길.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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