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06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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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시도 때도 없이 게을러지는 것이 문제.
할 일은 태산이나 모든 것이 귀찮다.

둘,
남의 일에 무슨 관심이 그리 많은가!
네 일이나 잘해!!
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남의 일에 관심이 많아진 나
오지랖이 넓어 좋을 것이 무엇이더냐.

셋,
읽을 책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그건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나 왜이리 나태해진걸까?

넷,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말자는 것이 내 삶의 모토이건만 모든 게 뜻대로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키지 않는 쇼핑몰 제작 건을 맡을 것 같다.
무슨 일을 맡길 때 계획 없이 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거창하게 사업계획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업자 등록은 해야하지 않을까?
적어도, 스스로 이름정도는 지어야 하지 않을까?
클라이언트가 '쇼핑몰'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내키지 않는다.

다섯,
사진관에 맡겨야할 필름이 쌓여만 간다.
밀리미터밀리그람 클럽에서 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데 -
그 때 찍은 사진도 어서 맡겨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필름스캔 하는 사진관은 너무 멀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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