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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조각들

티스토리, 그리고 블로그 서비스

SEESO .

다음과 카카오가 만나 다음카카오가 된 이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음의 서비스들이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했다. '다음'일 때도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사이에는 애매한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수수방관하는 기분이 들었던 터라 불안한 기분이 자꾸 들었다.

최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과연 티스토리는 어느만큼 서비스를 존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홈2-블로그, 텀블러, 이글루스, 티스토리까지 이용했던- 혹은 잠시 스쳐간 - 플랫폼 중 가장 오래, 그리고 애정을 가진 공간이니.


티스토리에서 한참 북적북적 떠들던 시절(..)에 만난 많은 이웃들이 떠나갔다. 그들 중 더러는 다른 서비스로 이전했고, 대부분의 이웃들은 아련한 기억속에만 남아있을 뿐. 대부분 웹 서비스 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었으니 자각하지 못한 채로 또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그 시간만큼 즐거웠던 '블로그'가 앞으로 내게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유혹(?)에도 꿋꿋이 버텨왔는데, '언젠가 사라질지도 몰라'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서 자꾸만 다른 공간으로 이전을 고심하게 된다.

컨텐츠들의 표현방식-적절한 단어를 못찾겠다-이 점점 변화됨에 따라 아마 예전의 글들을 다른 공간으로 이전한들 손쉽게 백업>복구의 형태는 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만성 귀차니즘인 나는 기억 속 아련함으로 백업 파일의 형태로만 이 곳을 간직하게 되겠지.


티스토리가 최근 몇 개월간, 그 동안 무심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어째서 자꾸 불안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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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chemica 나름 잘 쓰고 있기도 해요 ..
    찾는 이는 많지 않지만 .. 나름 소소한 기억의 공간으로 . ..
    .. ^^
    .
  • Favicon of http://blog.soluv.me SEESO 소소한 기억의 공간. 그마저도 사라질까봐 자꾸 불안한가봐요.
    마음한구석에 이별을 염두에 두고서 만나는 연인같은 기분이랄까요?
    써놓고 보니 참 바보같아요 ^^;;
    .
  • Favicon of http://chemica.tistory.com chemica 예전에 파란 서비스 없어지면서 ... 참 난감했었죠 .. ^^
    한 오년치 .. 블러그 데이타도 잃어 버리고 ..
    ..
    그래서 생각한 것이 .. 복수의 블러그 사이트 입니다...
    한 여섯개 정도의 서비스에 연결되 있어요 ..
    .
  • Favicon of http://blog.soluv.me SEESO 와 여섯 개나! 저는 하나도 잘 안되는 거 같아요.
    백업 블로그를 어디다 만들어야 되려나 하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실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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