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입다공방 노트와 잉크 컬러차트지
친구가 알려준 글입다공방에서 노트 3+1 이벤트를 해서 구입했다. 요즘은 배송이 참 빨라. 노트 이름이 재미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라이팅 노트라니. 이상의 날개를 인용했다. 글입다공방 스토어팜을 구경하다 보니 시인의 이름을 딴 잉크도 있고 노트도 있고 탐나는 물건이 많네. 잉크 컬러차트용 명함지가 너무 예쁘다.
녹색에 금펄이 촘촘히 박힌 듯한 표지컬러가 예뻤다. 속지는 모눈종이로 되어있어서 방심하면 하늘 높이 치솟는 내 글씨의 길잡이가 될 듯.
그리고 펄이 자글자글한 잉크를 샀다. 펜을든오리 스토어팜에서. 주소가 귀엽다 펜덕이라니. 잉크만 사지는 않았고 저렴한 필기구도 세 개 샀는데 하나는 아이드로퍼 방식의 만년필이고, 만년 붓펜과 미공필 만년필이다.
펄 잉크라 만년필에 넣기는 그래서 손가락 모양 딥펜을 꺼내보았다. 펜대는 어디서 구매했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른 펜대에 비해 약간 두께감이 있고 그립부가 코르크 같이 무른 형태라 손이 편하다.
내 생각보다 잉크가 많이 묽었다. 끼적여본 종이도 그냥 굴러다니는 A4에 썼더니 번지고 펄이 하나도 안보였다. 다음에 흐름 팡팡 터지는 촉으로 써봐야겠다.
저렴하기도 하고 데몬(속이 보이는 펜)이라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담다 보니 세 자루나 사버렸다. 만듦새는 평범한 편. 붓펜 모양은 사용 전이라 붓 부분이 뻣뻣했는데 필기감이 어떨지는 잉크 주입을 해봐야 알 것 같다.
미공필 만년필은 여분의 펜촉이 하나 더 있었다. 뚜껑은 푸쉬캡, 스크류방식 두 가지로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만년 붓펜과 미공필 만년필은 외형이 같고 촉만 다르다.
컨버터와 잉크주입용 스포이드가 함께 들어 있어 아이드로퍼 방식으로도, 컨버터를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잉크 빨리 넣어보고 싶다.
펜촉이 빠질까? 싶어서 잡아당겨 보았더니 피드가 통째로 빠졌다. 곱게 끼워놓고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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