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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보이차를 마시다보니 자사호 욕심이 자꾸 생긴다. 자사호는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주전자이다. 일종의 도기라서 뚝배기나 옹기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세제를 이용해서 닦으면 안된다고 한다. 자사호란? 자사호는 중국 이싱에서 나는 자사 원석으로 만든 주전자 모양의 차 도구이다. 보통 도기가 흙으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자사호는 자사라는 원석을 곱게 갈아 만들었는데 철(Fe)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자사호의 원료인 자사를 갈아서 만든 것을 니료라고 한다. 니료의 질에 따라 자사호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라고. 자사호는 미세한 기공을 포함하고 있어서 차의 향이 자사호에 스며들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한 자사호에 하나의 차만 우린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자면 자사호가 엄청나게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방망이를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면서 자꾸 동요 도깨비나라가 생각났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공개 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어쩐지 자꾸 보기를 미루게 되었다. 보기를 미루었던 것은 각 잡고 집중해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랄까?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친구 집에 놀러간 날 친구가 틀어준 보건교사 안은영 1편을 보게 되었는데 아, 너무 재밌는 거 아닌가? 평소 이경미 감독님의 영화들을 재밌게 보기도 했고, 은영이 역을 맡은 정유미 배우도 좋아했는데 보건교사 안은영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 은영이가 보는 젤리가 있는 세상이 기괴하고 아름답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내겐 히어로물 같았다. 학교 안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젤리 퇴치작전. 장난감 칼을 휘두르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모습..

날은 쌀쌀해지고 우리집 꼬꼬마 일회용 마스크는 떨어져가고 해서 급하게 마스크를 주문했다. 유아 마스크 검색했더니 50매에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나쁘지 않아서 주문해봤다. 원래 꼬꼬마가 쓰던 마스크는 엄마가 찾는 3D마스크? 였던가 그런 이름이었는데 갈수록 비싸져서 다른 걸로 찾아봤다. 초소형을 찾았어야 하는데 소형을 주문해서인지 크기가 많이 컸다. 마스크끈 잘라둔걸로 양쪽을 묶어주니 턱밑까지 감싸기는 해도 흘러내리지 않아서 일회용 마스크가 필요할 때는 이렇게 쓰기로 했다. 3중필터 미유 일회용마스크 소형 핑크 COUPANG www.coupang.com 마스크 쓰다보면 아무데나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마스크 스트랩이 필요한데 작은 금속고리는 급할때 끼우기 어려워서 이런게 더 좋은 것 같다. 지인이 부모님이랑..

리디페이퍼 라이트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뒷면의 플라스틱이 끈적끈적해졌어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페이퍼 1세대(리디페이퍼, 리디페이퍼 라이트)의 후면은 그립감 개선과 미끄러움 방지를 위해 코팅이 되어있는데 오래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끈적해질 수 있다고 해요. 보상기간을 훌쩍 지난 제품이라 유상 AS가 된다고 하는데 후면 교체의 경우 택배비까지 2만 원의 비용이 들어요. 제품 상자를 버린 줄 알았는데 아이폰 상자들을 넣어둔 리빙박스를 보니 리페라 상자도 다행히 남아있네요. 아무래도 제품 상자에 포장하는 편이 안전할 것 같아서 초기에 씌워진 보호필름까지 둘러 곱게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리디페이퍼 라이트 수리 방법 수리 절차 리디북스 사이트에서 1:1 문의를 통해 증상 수리에 대한 문의를 합니다. 리디북스 A..

일과 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전 세계 어디든 일터가 되는 삶. 요즘 웹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것이 아닐까? 아마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종종 생각했던 것 같다. 세계를 누비며 살아가는 삶.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할 줄 몰랐음에도 나는 그것을 꿈꿨다. 꿈꾸었던 것만큼 나는 지금 살고 있나?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를 읽은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책 소개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의 부제는 돈, 여행, 육아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엄마가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진짜 노하우라고 나와있다. 저자는 경매투자, 길거리 장사, 플랫폼 사업, 중개업자, 유통 사업 등..

사용하던 아이폰 XR을 리퍼하고, 중고기기로 판매했다. 아이폰 12를 기대해서다. 다음 버전 출시 이후라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아 미리 판매를 했다. 그러다 보니 메인 폰으로 사용할 아이폰 7 플러스의 케이스랑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7 FE(팬 에디션)의 케이스를 구매할 필요가 있었다. 갤럭시 노트 FE는 갤럭시 노트7이 보완해서 나온 모델로 기억하는데, 구형 모델이라 그런지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다.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서 지원 모델을 확인해보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아이폰의 구형 모델케이스는 찾기 쉬운데 비해서 대조적이다. 그러던 중 쇼핑 검색을 하다 마리오케이스를 찾았다. 많은 디자인 케이스의 가격이 높은 금액에 형성되는데 비해 스트랩과 세트로 구매해도 만..

욕실에서 쓰던 디퓨저가 떨어진 지 오래되었는데 주문을 자꾸 미루다가 이제야 주문했다. 용량을 제대로 안 보고 주문했더니 어휴. 작아도 너무 작은 걸 골랐다. 상자가 작은 걸 보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아무 생각이 없었나 보다. 오 상자 멋진데! 하면서 오픈을 하는데 문득, 이 작은데 두 개가 들어있다고? 싶었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더라.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러스 라벤더 향이 마음에 쏙 들어서 같은 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내가 고른 사이즈에서는 없었다. 에이프릴 프레쉬 향도 주문량이 많은지 인기 순위에 있어서 골라 담았다. 우드볼이 두 개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우드볼이나 섬유 스틱의 마감이 매끄러워서 좋았다. 기존에 쓰던 것과 나란히 두니 내가 주문한 코코도르 디퓨저는..

많은 여성복에 주머니가 없다 보니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기가 참 불편하다. 남성복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머니가 여성복에는 없거나, 가짜이거나, 너무 얕아서 있으나마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가방을 들고 다닐 수밖에. 가볍게 휴대폰과 카드 정도만 챙기고 싶을 때가 많아서 휴대폰 가방을 구입했다. 요즘은 크로스 스트랩 달린 케이스도 많이 있지만 생폰(폰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휴대폰 가방으로 검색. 조금이라도 가벼웠으면 하는 맘에 패브릭 얀으로 만든 손뜨개 가방을 선택했다. 가죽 제품은 반려동물과 살다 보니 더 이상 사지 않기로 마음먹기도 했고. 처음엔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아이디어스에도 있었다. 아이디어스 VIP클럽을 이용하고 있어서 배송비 ..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모여있는 아이디어스. 지난해부터 아이디어스 VIP클럽을 유료결제하고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VIP클럽이라고 부르는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가 면제된다. 배송료 때문에 하나만 주문하기 아까운 기분이 들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씩 여러상점에서 쉽게 구매하게 되는 면도 있다.) 아이디어스에서 처음 접한 김밤톨 비누와 탈취제. 지금은 아이디어스 뿐 아니라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비누의 향과 사용감이 무척 마음에 든다. 게다가 팜유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비누라는 점에서 더욱 점수를 주고 싶다. 비누를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섬유탈취제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은 얼쓰다. 신선한 풀향과 꽃향이 느껴지는데 칙칙 뿌..

친구가 알려준 글입다공방에서 노트 3+1 이벤트를 해서 구입했다. 요즘은 배송이 참 빨라. 노트 이름이 재미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라이팅 노트라니. 이상의 날개를 인용했다. 글입다공방 스토어팜을 구경하다 보니 시인의 이름을 딴 잉크도 있고 노트도 있고 탐나는 물건이 많네. 잉크 컬러차트용 명함지가 너무 예쁘다. 녹색에 금펄이 촘촘히 박힌 듯한 표지컬러가 예뻤다. 속지는 모눈종이로 되어있어서 방심하면 하늘 높이 치솟는 내 글씨의 길잡이가 될 듯. 그리고 펄이 자글자글한 잉크를 샀다. 펜을든오리 스토어팜에서. 주소가 귀엽다 펜덕이라니. 잉크만 사지는 않았고 저렴한 필기구도 세 개 샀는데 하나는 아이드로퍼 방식의 만년필이고, 만년 붓펜과 미공필 만년필이다. 펄 잉크라 만년필에 넣기는 그래서 손가락 모양 ..

리디페이퍼 라이트를 잘 쓰고 있었는데 휴대가 좀 더 간편한 기기는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리스 카페에서 하이센스 A5를 보게 되었다. 전자잉크 패널로만 된 스마트폰이라니! 며칠을 고민하다 중고기기 올라온 게 있어서 구입했다. 세팅법을 따라 하다 보면 굳이 루팅 하지 않아도 전자책 리더기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업무폰 용도 및 더 편리한 사용을 위해 루팅을 해보았다. 리페라를 루팅 하던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이리스 카페에 있는 루팅 가이드를 참고하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성공적으로 세팅을 하고 나니 내 업무폰 유심은 LG U+라서 안되더라. 그래도 SKT 데이터 함께 쓰기 유심이 있어서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전자책 리더기로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가벼워서 휴대가 편하고, 배터리 용량이 4,0..

실리콘 수세미를 구매하려고 한참 검색을 하다가 곰모양이라 구매해본 디자인앤쿠 베어브러쉬. 디자인앤쿠는 이유식기 및 여러 실리콘 조리도구를 판매하는데 아기 이유식 관련 검색하다보면 후기에 많이 보여서 주문해봤다. 기존에 사용하던 실리콘 수세미랑 비교하니 모가 더 가늘고 수세미 자체의 두께가 얇다. 전에 쓰던 건 양면에 모가 달려있는데 베어브러쉬는 한쪽면은 미끄럼방지 돌기로 되어있음. 모가 가늘어서 그런지 힘은 없다. 문질러보면 차르르차르르 파르르파르르함. 얇다는 후기를 보고 얼마나 얇은지 가늠이 안됐는데 정말 힘이 없다. 두께는 모르겠지만 그물수세미보다 낭창낭창한 기분이 든다. 아주 약간만 더 힘있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귀여우니까 그냥 쓰기로 한다. 이유식기 닦으려고 산거니까 눌은때는 다른 수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