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변주곡을 느끼고 오다
열풍변주곡을 느끼고 온 지 한참이 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두 번째 다녀온 열풍변주곡은 역시나 컸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작품들도 있어서 참 어려웠어요. 그럼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라도 열풍변주곡을 살짜쿵 느껴보시겠어요? 열풍변주곡을 느껴보자! 싶어 친구들과 찾은 비엔날레 전시관. 회가 거듭할수록 더 좋아지는 비엔날레 전시를 보니 어쩐지 뿌듯한 마음이랄까.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면 더 쉬웠겠지만 그건 귀로 듣고 이해하는 것이지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무작정 걸음을 내딛었다. 기억의 감촉이라는 작품은 작가가 한땀한땀 수를 놓은 것이었는데, 두 번째 관람하러 간 날은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때가 타서 꼬질꼬질. 기억의 '감촉'이라는 이름때문이었을까? 다들 만지작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