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면
루나파크에 오랜만에 들어가니 맘에 콕 박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면 애초부터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는 말이 콕 박혔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쓰고 티켓을 모으고 그러는 걸까? 미니홈피를 뒤적이다 보니 이런 게 있었다. 누가 행복이 무슨 색이냐고 묻는다면 초록색이라고 대답하겠어(2007.09.20 07:52) 나는 어째서 행복이 초록색이라고 생각했을까? 이 글이 내가 쓴 것인지 누군가 쓴 글을 보고 적어둔 것인지도 모르겠고 2007년 9월 20일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기억하고 싶어서 자꾸 적어두는 버릇을 하는데도 모르겠다. 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