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복면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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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달호 (2007)
 
감독 : 김상찬, 김현수
출연 : 차태현, 임채무, 이소연
개봉 : 2007년 2월 15일
장르 : 코미디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는 영화였다.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기획사 홈페이지 마냥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도 이렇게 노력을 기울이는 거 보면 나쁘지는 않겠네! 싶어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락을 꿈꾸는 봉달호. 그 이름 참 촌스럽다.
큰소리기획의 사장은 업소(!)에서 노래하는 그를 보고 전격 캐스팅!
어느 모로 봐도 트로트랑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ㄱ- 하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어느새 달호는 트로트, 뽕필-_-이 줄줄 흐르는 가수로 거듭난다.

트로트 부르는게 창피해서 데뷔무대에서 복면을 쓴 것이 인기몰이를 할 줄 누가 알았겠어!
아무리 그래도 그 복면은 좀 그렇더라-_-.. 차라리 앨범 사진 찍을 때 쓴 모자 쓰고 검정색으로 눈 쪽만 가렸더라면 더 멋있었을텐데 말야. (뭔가 설명이 애매하다;)
레슬링하는 것도 아니고 고 요상한 복면은 뭐냐고! (라고 혼자 흥분-_-;)

어쩐지 어색하던 노래도 듣다보니 괜찮아져서 영화가 끝날때는 이차선 다리 위에~ 하고 중얼중얼하게 되었다.
노래도 나쁘지 않고, 연기도 나쁘지 않고.
배우들도 구성도 재미있었다.

노래만 부르면 비가 오는 이소연은 그야말로 몹쓸라이브의 진수였다. (달리 여걸이 아니야!)

처음엔 복면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나중엔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게 된 달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가수고, 배우는 연기를 잘 해야 배우다!

아무튼 결론은 나쁘지 않았다 라는 것.


덧) 이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관건.
어떻게든 영화에 나오고 말리라는 제작자의 결심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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