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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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풀 .by 오쿠다 히데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에서 만난 이라부 박사는 꽤 묘한 캐릭터였다.
인더풀은 공중그네 이전에 쓴 책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조금은 덜 다듬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천진난만'하다고 말하기엔 난감한 이라부 선생님.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저런 의사가 있다면 나는 병원에 가는 것이 덜 무서워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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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by 황안나 할머니
굳이 저자를 황안나 '할머니'라고 쓰는 것은 안나할머니가 스스로 '할머니'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 중에 안나할머니가 바이킹을 타는 내용이 있었는데
놀이공원 직원이 '아주머니'라고 부르자 내리면서 "총각, 나 아주머니 아니야. 예순다섯 살 먹은 할머니야~" 하는 안나할머니의 모습이 참 재미있었다.
나도 안나 할머니만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내 나이에 당당할 수 있을까?
책을 읽다가 재미있었던 또 한 부분은 안나할머니의 어머니 이야기였다.
무릎이 아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시던 안나할머니의 어머니께서 문득 부처님만 찾으면 하나님이 서운해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드셨단다.
그래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뒤에 아멘을 붙이셨다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을 외셨을 할머니의 어머니를 상상하니 웃음이 나왔다.
어쩐지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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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by 가네시로 가즈키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박순신과 아이들이 인상에 남았었는데
스피드에서 그 녀석들을 또 만날 수 있었다.
제목처럼 스피드있게 진행되는 이야기.
어쩌면 이야기에 빠져들어 내가 단숨에 읽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한' 녀석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플라이 대디에서 나왔던 몇몇 인물들의 이름도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다음엔 레볼루션을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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