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대안생리대 키퍼를 사다

320x100
피자매연대를 통해 대안월경용품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선뜻 실천을 할 수가 없었다.
생리대를 사용하면 축축한 느낌이 너무 싫고, 탐폰을 사용하면 구토감도 느껴지고 뱃 속 어딘가가 불편한 느낌이어서 불쾌했다.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양이 적을 때는 탐폰이 질 내부의 벽을 긁어서 아프기도 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구매한 키퍼! 이렇게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받아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 그렇지만 이걸 어떻게 넣지??? 하는 생각이 드는 크기...
천연고무로 된 요녀석. 생각만큼 그리 말랑말랑 하지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드컵에서 가져온 키퍼 접는 방법.
초보자는 두 번째 방법이 도움이 될 거라는 데 나는 아무리 접어도 저렇게 안 접어진다.
그래서 첫 번째 방법으로 시도.

마음을 편히 먹고자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시도해 보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공!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그 날이 와서 사용해보았는데...정말 좋다.
탐폰 쓸 때처럼 속이 더부룩 하지도 않고, 축축해져 찝찝한 것도 없고.
사용 미숙으로 샐까봐 염려되서 면 팬티라이너도 구매했다.
시중에 파는 라이너보다 보들보들하고 편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잠잘 때 매번 신경이 쓰였었는데 팬티라이너 하나만 덧대도 끄떡없다는 사실!
키퍼 덕에 월경기간이 더이상 불쾌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료용 실리콘으로 된 문컵도 있는데 키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럽다는 설명.
4만5천 원이라는 가격의 압박에 조금 더 저렴한 키퍼를 택했지만 익숙해지면 하나 더 있어도 좋을 것 같아 나중에 문컵도 사볼까 생각 중이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삶을 수도 있으니 더 위생적일 것 같아!

그런데 왜 나는 키퍼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걸까???
아무리 반듯하게 넣어도 나중에 보면 살짝 누워있다.
다음 달에는 개선할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2007년 7월 14일
대안생리대 키퍼
35000원
면팬티라이너
10000원
G마켓
반응형

'Luvin'it > 시소의 쇼핑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w i s h : 가을맞이 구두사기!  (4) 2007.10.02
신발 사고싶어요  (6) 2007.07.04
후지 인스탁스 미니55i  (6) 2007.01.09

블로그의 정보

시소의 취미생활

SEESOSSI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