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핸드폰 케이스를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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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새로 산 핸드폰에 예쁜 땡땡이 케이스를 사서 끼우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결국 찾아간 더칼라데이! 상품 사진으로 봐서는 믿고 사기 힘들었지만 후배가 딸기우유빛 같은 핑크색 케이스를 산 것을 보고 난 후라 반신반의로 사봤다.

 

케이스+액정필름3개+배송료 해서 무려 2만원이나 주고 샀기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아주 맘에 쏙! 들지는 않는다. 마감이 덜된 듯한 거야 그렇다 치고서도 여기저기 몇개 붙어있는 먼지는 참을 수가 없었다. 특히 왕창 큰 먼지 하나!!! -_-... 아무리 수작업이래도 이건 좀... 원래 이런 거에 민감한 나로서는 좀 황당했다.

반품이고 뭐고 귀찮아서 쓰기로 했지만 그래도 울컥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음부터는 적어도 커다란 먼지 정도는 신경 써주기를 바랄 뿐이다.





집에 와보니 뭐가 잔뜩 와 있었다. 뭐가 이리 많아?? 했는데 신발 주문한 것들이랑 TNC에서 선물 받은 책이랑 시세이도 이벤트 샘플! 갑자기 선물을 잔뜩 받은 기분이었다.

 

샘플은 아까워서 아직 못 쓰고 책은 어서 읽어봐야겠다 :) 제목처럼 유쾌했으면 좋겠다 히히

 

홍대언니에서 주문한 상자에는 신발이랑 관련 잡화(?)가!!! 겨울에 추울 것 같아서 보온 깔창도 사고 600원짜리 기본 깔창도 검정색이랑 회색 두가지 모두 사뒀다. 높은 굽은 못 신으니까 플랫슈즈가 많아서 발바닥 아플 때나 늘어난 신발에 깔고 신으려고... 새로 산 신발들은 끝물세일하길래 냉큼! 초콜릿색 플랫은 생각만큼 예쁘지 않았고 꽃 달린 신발은 꽤 마음에 든다. 이번 쇼핑은 70% 성공인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서 부츠를 사고 싶은데 예쁘다! 싶은 것은 죄다 높은 굽이고 또 비싸서 고민이다. 숏어그도 특이해서 귀엽긴한데 색깔 고르기가 힘들어ㅜ_ㅜ 사실 제일 따뜻한 건 어그!같은데...

아아, 자꾸 지름신이 오시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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