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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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쓰는 글들은
"나 정말 힘들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
하고 제발 알아달라고 발악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있을 그 사람에게
남모를 시위라도 하는 듯
사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으면서
나약하고 약아빠진 자신의 모습이
왠지 싫어져버리는 아침이다.
-
난 이렇게 아파요 라고 말함으로써
누군가 보아주기를 바람으로써
별 것 아닌 시련을 힘겨운 것으로
힘겨운 것을 잘 이겨냈다고 잘난 척을 해대고 싶은 걸까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내가 우스워져버린 기분이다.
-
이상한 꿈을 꾸어서 잠이 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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