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진료 거부 언제까지 할 건데?
트위터를 보고 있자니 전공의 단체 호소문 발표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는다는 내용의 보건복지부 글이 올라왔다. 전공의 단체는 의사 수 확대만 물고 늘어지는 것도 부족한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8월 26일 게시한 '의사협회 진료거부 사태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라는 팩트 체크 글을 보면 한국은 의사 수가 부족한 게 맞고, 앞으로 의사 수가 더 부족할 거라고 한다. OECD 내 다른 국가들은 빠르게 의과대학 학생을 증원하고 있고,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거라는 예측이 많은데 그렇다면 의사 수요는 더 많아지지 않을까?
어떤 이가 다른 나라는 가벼운 질병으로도 며칠, 몇주, 몇 달을 기다려야 의사를 만날 수 있는데 한국은 당일날 바로 만날 수 있지 않느냐는 글을 쓴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대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만 해도 원하는 진료를 받기 위해 내가 사는 도시까지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을 오셔야 한다. 물론 보건소와 보건의가 있지만 가벼운 증상 치료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순간이 다른 법이니까.
처음 문1)을 보았을때 의사 파업을 반대하는 사람이 비꼬려고 만든 게시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의사협회에서 만들어 올린 게시물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이 포스팅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심으로? 그렇다면 정말 헛똑똑이다. 저 집단에 있는 사람들의 공감능력은 대체 어느 수준인 거야? 문4)에 사용된 일러스트 보면 투명하다 투명해^^ 굳이 중년 남성의 우는 얼굴과 B사감 이미지의 젊은 여성을 예시로 드는 것을 보니 수준을 알만하다. 창피한 건 보는 사람의 몫인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좋은 의사 선생님들도 같이 욕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의사집단을 괴물로 키운 2000년 의료악법의 개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000년에 개정된 의료법 때문에 의료인은 살인, 강도, 성폭행을 해도 의사 면허가 유지된다. 이 법은 개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성폭행 범죄 이력이 있는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청와대 청원에 동의 서명을 했다.
커뮤니티들 돌아보면 어떤 이는 정부가 국민의 목숨을 인질로 의협을 협박한다고 하는데, 정말 목숨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누구인지 한번 더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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