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작은 업둥이
조만간 이사를 하려고 집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저희 희곰이는 남친 집에서 살고요. 전 매일 제집처럼 드나들어요. 고로 이사하는 집은 낭군님 집!) 어쨌든 아직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해서 오늘 집을 보러 갔는데.. 거긴 특이하게 아랫집이 전세고 2층이 주인집이더라고요. 아랫집 사는 분이 포메라이언 여러마리 키우시고 동물을 예뻐하시는 것 같았는데... 강아지들 보고 꺄~ 귀엽다!! 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빼액빼액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소리나는 곳을 향해서 걸어가봤더니 집 뒤쪽에 욘석이 있었어요. 어미가 버리고 갔는지 그곳에서 빽빽 울어댄지 열흘이나 되었다는 거예요. 아랫집 사는 분은 동물을 예뻐하긴 하지만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어 먹을 것만 챙겨주셨대요. 사실, 할머님도 아프셔서 병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