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고양이 : 길 잃은 아기 고양이 마요나 (냥줍에 대해)
가끔 냥줍(고양이를 길에서 줍는 일)에 대한 글을 봅니다. 주의사항들을 보다 보면 깨끗한 아기 고양이는 주변에 어미가 있을 수 있으니 데려가지 마세요!라는 글이 많은데요. 밤이라면 그렇겠지만 오전이나 한낮에 소리 높여 우는 아기 고양이가 혼자 있다면, 어미가 데리러 오지 못하는 것일 수 있어요. 그런 경우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길 위에 홀로 살아가기에 너무 어린 경우가 많거든요. 마요나를 처음 만난 날 마요나를 처음 만났을 때 아주 말끔했어요. 어미가 거처를 이동하다 혼자 떨어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날은 아침부터 아기 고양이의 높은 울음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맞은편 집 2층 발코니에서 콩만 해 보이는 게 목청껏 울며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었어요. 남의 집이기도 했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