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torture
요즘은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 며칠 전에는 뭉치언니랑 문자를 주고 받다가 괜히 눈물이 왈칵 날 뻔해서 참느라 혼났다. 옆에서 하는 이야기에 대답하면서 눈물을 참느라 힘이 들었다. 애꿎은 창밖만 바라보면서, 내 슬픔을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랐다. 무엇이 그리 슬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슬펐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왜일까. 이토록 바보스럽게 감정 조절이 안되는 것은.. 그래서일까. 생전 하지 않던 내 걱정을 하게된다. 너 대체 뭐가 문제인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