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2일 일요일 : 서울나들이, 뒷북일기
세상에 임시저장 해두고 글을 여태 안 썼다니! 최근 몇 달간 집에서 컴퓨터를 거의 켜지 않아서 블로그에 글 쓰는 일이 너무 뜸했다. 석달만에 다시 쓰는 글이라니. 스치듯 반성 중.(늘 그렇듯 반성의 시간이 길지는 않다) 모바일로 글쓰기는 불편해서 만날 사진만 업로드 해두고 PC에서 수정하는데 너무 잊고 지냈나보다. 가끔 가는 서울나들이는 참 즐겁다. 특히나 공연, 전시를 보러갈 때면 흥이 절로 나는 기분.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웠더라면 주말마다 놀러갔을텐데 싶기도 하다. 필명을 몇달 전 새로 지은 이름으로 바꿔보았는데 10여 년 넘게 사용했던 '미르'라는 이름 대신 달아두니 어색하다. 원래 필명으로 금세 돌아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