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멋진
이 글을 쓰는 첫 번째 이유인 이 남자, 강동원. 를 보면서 연신 감탄을 했더랬다. '어쩜 저렇게 티 하나만 입어도 멋있지?'라고. 잡히는대로 주워입은 것 같은 차림새인데도 심지어 공사장 작업복을 입어도 멋있는 걸. 이러니 훅~ 빠질 수 밖에 없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도 멋있고 죄수복을 입어도 멋있으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실 얼굴이 아주 '잘' 생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좋은 걸까. 눈에 보이는 실핏줄 마저 멋있다고 하면 과한걸까나. 강동원을 처음 본 게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 사투리를 쓰는 의사로 나왔었는데 그 당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사람을 보려고 친구랑 꺅꺅대며 드라마를 챙겨보곤 했었다.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무한애정을 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