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8일 금요일 :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먹는 일기
3주가 훌쩍 지났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쓰는 오늘의 일기. 지난 8-9일 수원에 사는 친구 집에 다녀왔다. 이틀 꼬박 외출은 아기가 태어나고 거의 열 달만인가? 똑게로 키운 우리 아기, 고모랑 할머니랑 웃음꽃 피워가며 잘 놀고 잘 먹고 잘 잘거라 믿으면서도 약간 걱정은 되더라. 그래서 노트 두 장 빼곡하게 스케줄이나 놀고 먹을 때 특징들을 메모해서 아기 맡길 때 함께 전달했더니 이틀 내내 잘 놀고 잘 먹고 잘 잤다고 한다. 의식의 흐름대로 먹었던 것 사진들. 저녁동안 신나게 먹고서 배 탕탕. 통닭에 만두에 해물찜까지 그게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늦게까지 마리오카트 하고 놀았는데 만날 뒷 등수만 하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1등 한번 해봤다. 게임엔 영 소질이 없는 것 같음. 여기가 끝이냐고?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