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는 엄마를 기다려요!
- 살구는 좋은 가족을 만나 잘 살고 있어요. 살구에게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살구는 오묘한 노란 빛의 털을 가진 페르시안이에요.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인지 쉽게 키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소위 '품종묘' 라 불리는 아이들도 많이 버려지고, 길을 잃곤 해요. 살구가 저한테 오기 전에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그저 제가 아는 것은 길에서 구조되어 보호소에 입소했다가 입양되었다 파양되었다는 것 뿐이에요. 그게 불과 일주일 새에 일어난 일이었죠. 처음에 살구를 만났을때 말도 못하게 엉킨 털에 냄새까지... 애를 어떻게 키우면 이 지경이 될까 싶었어요. 얼마나 털이 엉켰던지 돌처럼 딱딱한 부분도 많았거든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처음 살구는 경계도 심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