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개봉 전부터 관심이 가던 화려한 휴가. 5ㆍ18에 대한 그릇된 시각이 많이 바뀔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대가 되었다. 광주에 살면서 5ㆍ18에 대해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국사시간이나 한때 민주화에 열의를 가지고 있었거나 운동권이셨던 선생님이 계신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말이다. (내가 그랬다-_- 고등학교 때 많은 선생님들께서...) 언젠가 싸이월드에서 5ㆍ18에 관한 커버스토리가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간첩이 사주한 것'이라는 둥 '폭도'였다는 둥 이런 댓글을 볼 때면 울컥 화가나 열심히 따졌던 적도 있었다.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사람들이 5ㆍ18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었는데 그렇다보니 화려한 휴가의 개봉이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