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익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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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익 에이지
26화 | 장르 : 메카닉 | 제작 : 2007년 4월 | 감독 : 스즈키 토시마사 | 제작 : XEBEC
발달한 문명을 가진 '황금의 종족'에 이끌려 나온 '은의 종족' '청동의 종족' '영웅의 종족'은 그들의 이끔에 따라 점차 문명을 발달시키고 우주에서 공존하며 살아간다. 가장 마지막으로 우주에 나온 인류는 '철의 종족'이라는 이름을 얻고, 우주를 떠나는 황금의 종족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는데...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남자친구 덕에 보게 된 히로익 에이지!
처음엔 뭐 그럭저럭~ 했는데 나중엔 아아, 너무 재미있어 ㅜ_ㅜ 하고 계속 끝까지 보게 되었다.
에이지의 첫 등장장면은 가슴이 두근두근, 후에 에이지의 무지 아닌 무지를 보며 '나 이런 바보 캐릭터에 끌리는건가...ㄱ-' 하고 좌절하기도 했다. 에이지와 디아네이라는 신뢰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큰 무언가로 묶여있는 것 같았다. 애니메이션에 몰입하다보니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조마조마한 부분도 있었고 결국엔 가슴이 찡해지고 말았다.
사실 디아네이라를 보면서 아르고노트 내에 있는 사람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그 어깨가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인류를 잘못된 길로 이끌게 될까 두려워하는 디아네이라에게 "디아네이라의 길을 가라"고 말해주는 에이지. (사실 기억이 잘 안나서-_-....)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를 뽑자면 유티, 파에토 오, 후트. 이 셋이다.
디아네이라랑 에이지는 주인공이라 자주 보는 얼굴이 더 정이 가는 법이라고... 뭐 그런 이유로 배제! (그게 이유가 되는거냐!!!)
유티는 작은 체구에 긴 은발을 가진 은의 종족의 노도스. 처음 등장에 "아 귀여워~~~ >ㅅ<" 했는데 성질이 더럽다. 칼키노스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스스로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역시 귀여웠다.
파에토 오 또한 은의 종족인데 은발의 바가지 머리랄까? 얘도 조그마한 체구에 강한 척하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 아무래도 나는 자그마한 애들이 좋은가보다.
후트는 에이지가 살고있던 혹성 오론에 사는 생명체. 오징어라고 하기도 뭐하고 문어라고 할 수도 없는 정체성 모호한 녀석인데 에이지한테 늘 다리하나를 식량으로 내어주는 맘씨 좋은 녀석이다. 또다른 오징어(라고 내 마음대로 불러본다)랑 눈이 맞아서 디아네이라가 오론을 복구했을때는 식구가 잔뜩있어 누가 후트인지 구분을 못해서 슬펐다. 그만큼 애정이 부족했던게지..
아, 또 귀여웠던 캐릭터는 비(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아르고노트에서 함장의 말에 "~~~~~~입니다. 마스터" 하고 대답하는 게 정말 귀여웠다. 그래서 아르고노트와 함께 비가 만신창이가 됐을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다른 사람들은 오프닝이 좋다는 데 나는 엔딩곡이 더 좋았다. 끝으로 갈수록 디아네이라가 에이지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들려오는 엔딩곡이 슬퍼서 자꾸 귀기울이게 되었던 것 같다.
내 기준에 예쁘지 않은 그림체는 정이 안가서 잘 안보는 편인데 유독 예쁜 그림체도 아니었는데 자꾸만 보게된 히로익에이지. 보면서 느낀 것은 노도스는 왜 하나같이 저렇게 무섭게 생겼지? 하는 것과 공주 옷이 너무 빈약하잖아!!! 라는 것. 아무리 우주선에서 생활이 거의 전부라지만 그 슈트는 너무 부끄러웠어 /ㅅ/
2기도 나오겠지? 나오려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 맘 같아선 등장인물들을 캡쳐해 포스팅하고 싶지만 PC방이라 캡쳐+편집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그만두련다.
애니메이션의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은 여기서 끝!!!!! (쓸말이 더이상 정리가 안되서 그만두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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