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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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째서 이리도 싫은 사람이 많은건지 모르겠다.
"너 정말 싫어" 라고 말하면 상처받겠지만은 그래도 확 질러주고픈 마음이 자꾸 든다.

나는 내가 싫은 사람은 상처를 받든 아프든 어쩌든 솔직히 관심이 없다.
'관심'이라는 것 자체가 애정이라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저 얼굴 마주하기 조차도 싫은 것 그뿐이다.

때론 내가 정말 못돼처먹었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너 따위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해' 하는 악마가 꼬물꼬물 기어올라서 스스로가 두려워질 때도 있다.

나는 가식적인 인간이 참 싫다.
그런데 때때로 가식적으로 변하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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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는 거짓말이다. 그것이 하얀 거짓말이든 까만 거짓말이든 나는 거짓말이 싫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거짓말을 해야한다면 그것이 거짓말임을 죽을 때까지 들키지 않을 수 있다면 하기를 바란다. 부득이하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은 한 번 시작하면 그것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또 수많은 거짓말을 낳게 되어서 결국엔 진실이라는 것이 없어져 버린다. 난 그래서 거짓말이 싫고, 거짓말 하는 사람도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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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춥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게되는 날이 많아진다 ;ㅅ; 이번 겨울은 감기군이 스토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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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라고 자꾸 말하면 닳아 없어져 버릴까봐 사랑해 라는 말을 아끼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자꾸 "사랑해" 라는 말이 넘쳐난다. 아 정말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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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인지 그냥 의기소침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호랑이 기운이 잘 솟지를 않는다. 뭔가 전환점이 필요해!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말야.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뭔가 모순된 발상을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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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된 USB 메모리가 도착했다! 가지고 있는 메모리가 여러개라서 하나를 동생에게 주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녀석 새것은 금방 알아채고 이번에 받은 USB를 달랜다-_- 쳇.
주문한 것도 없는데 택배가 와 있길래 보니 루나파크 책! 텐x텐에서 쓴 후기가 당첨됐단다. 별로 특별하게 쓴 것도 없었는데 이런 걸 받다니 감동이다 ㅜ_ㅜ 루나씨 그림은 '아 이건 정말 나랑 똑같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 찍어두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 우웅)

아, 또 하나 도너스캠프에서 달력을 보내주었다. 조금 어리둥절 했지만 배너를 달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내가 달력을 신청했던가 보다. 물론 달력은 정~말 예쁘다 :) 어쨌든 생각지 못했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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