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부족한 건가요.
320x100
내가 볼땐 충분히 마주보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다들 서로의 공간에서 서로를 비난하고만 있어요. 이곳도 저곳도 모두 내가 좋아하는 곳인데 서로가 서롤 헐뜯는 거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요. 누구 말이 진실인지, 알 수도 없고 굳이 알고싶지도 않아요. 여기서 저쪽 험담을 하는 걸 보거나 저기서 이쪽 험담하는 걸 보면 괜히 민망해지는 게 꼭 양다리 걸치는 사람 같아요 내가.
왜들 그러세요? 모두 적지않은 나이이시잖아요. 서로에 대해 한발짝만 물러서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문제인데 왜 자꾸 그러시나요. 서로 보기 싫으시면 아예 안 보고 모른 척 언급하지 않으면 될 일인데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 보란듯이 헐뜯는 거 옆에서 보기 민망해요. 모두들 "내 말이 맞아요. 날 믿어주는 거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냥 각자의 길을 묵묵히 가면 될 일인데 이대론 영원히 끝나지 않을 싸움인데 서로 상처입히는 일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때는 서로 돕고 격려하고 사이좋았던 사이였으면서도... 서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사시면서 웹상에서만 투닥투닥 하시는 거 저만 이해가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반응형
'시소일기 > 일상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폰트를 변경했어요! (7) | 2008.10.11 |
---|---|
2008년 8월 24일 토요일 (12) | 2008.08.24 |
같을 수 없어 우린 다르니까 (0) | 2008.08.12 |
블로그의 정보
시소의 취미생활
SEESO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