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6일 수요일 : 메모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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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차를 타고 가다 쓰고 싶은 글이 번뜩 생각났는데, 메모를 안 했더니 다 까먹어버렸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 좀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볼까 생각중.
아이폰으로 티스토리 접속하면 글쓰기가 안된다.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모바일로 찍은 사진은 아이폰 속에만 고이 잠들어 있다는... 사진 올리고 싶다!
선거때도 느꼈는데, SNS가 쉽게 퍼지고 쉽게 쓰고 쉽게 삭제하는데 거기서 도는 정보들은 마치 우물 안 개구리같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런 느낌이다. 내 타임라인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들은 내가 고른 기준에 의해 나오는 것일 뿐이라는 걸 가끔 잊는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볼 수'도 있지만 꼭 '보는' 정보는 아닌데 마치 그것이 전부인듯, 세상 모두가 아는 일인듯 착각에 빠지곤 한달까.
행복하고 싶다. 그것이 요즘 내 관심사. 나는 나를 잘 모르겠고, 그런 내가 속이 상하기도 하다. 뭐가 재미있는지 뭐가 즐거운 일인지를 모르겠다는. 나는 나를 알고싶고, 즐겁게 신나서 일하고 싶다. 틀을 깨고, 나를 마주보는 시간을 갖자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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