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20년 8월 20일 : 2020은 원더키디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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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면 원더키디인 줄만 알았던 어린 날이 있었는데, 벌써 8월 하고도 20일이다. 아기가 27개월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네. 8월 말이면 나아질 줄 알았던 코로롱은 이기적인 인간들로 인해 매일 확진자가 상승 중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 정말 지겹다. 소리 내어 차마 말할 수 없어 글로라도 써본다. 인터넷 기사에서 검사받고 아빠 품에 폭 안겨있는 아이 사진을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올해 들어 제대로 밖에서 뛰어놀지 못한 아이들이 안타깝고 가엾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된 현실에 아이들은 이미 적응했는데 어른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하반기에는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갯속이다. 언제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될까. 

Pixabay @d_poltoradnev

솜털 부자라서 깐 달걀 같은 피부가 한번 되어보고 싶은 마음에 올 페이스 왁싱을 받았다. 스킨 플래닝(더마 플래닝)이랑 고민하다가 왁싱으로 선택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나. 끝나고 진정 케어를 했어도 얼굴이 화끈화끈 열감이 가시지 않더라. 눈썹이나 비키니 왁싱을 했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여태 강철 피부라고 착각하고 살았는데 새삼 내 피부가 민감한 피부라는 걸 깨달았다. 자기 전에 살살 씻어내고 샵에서 받은 수분 진정 기초 케어를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얼굴이 울긋불긋 엄청나게 올라왔다. 간질간질하고, 열감이 여전한 게 모낭염인가 싶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그나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당분간은 수분 공급, 피부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 이후로 이렇게 뒤집어진 건 처음이라 좀 걱정되기도 한다.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 민감한 피부는 페이스 왁싱을 지양합시다. 하지 마 제발 또르르르. 

하루에 하나씩, 소소하고 기분좋은 일이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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