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픈 머리띠를 찾아서 : 두통없는 머리띠 추천
평소에 머리띠만 하면 두통이 온다. 귀 뒤쪽이 아프기도 하고 관자놀이 뒤쪽이 지끈 거리기도 한다. 앞머리는 길어서 흘러내리고, 가지고 있는 머리띠는 다 마땅치 않아서 새로 구매를 했다.
구매한 이유
머리띠 제작자(꽃송이맘)는 완전히 안 아프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에 써 놓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신뢰가 갔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온전히 두통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머리띠라고 하면 거짓말일 테니까.
내가 구매한 머리띠는 리버티 원단으로 제작되었는데 귀 뒤쪽 마감까지 원단으로 되어있어서 일체감이 있다. 게다가 귀 뒤쪽으로 너무 길게 내려오지 않아서 이 머리띠를 착용하면서 귀 뒤쪽으로는 두통이 한 번도 없었다.
머리띠 제작과정을 본 것이 아니라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만져보고 추측하기엔 1cm 내외의 플라스틱 머리띠 프레임에 도톰한 부직포나 펠트지를 덧대서 두께감 있는 형태를 만들고 리버티 원단을 감싼 것으로 보인다. 컬러감도 착용감도 좋다.
머리 안 아픈 머리띠라고 판매하길래 구매했던 다른 머리띠들과 비교해봐도 머리 아픈 횟수가 눈에 띄게 적다. 어떤 날은 머리가 아파서 '이 정도면 머리띠 알레르기 아닌가?' 하고 생각한 날도 있었는데, 이 머리띠로 바꾼 뒤로는 대체로 아프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아쉬운 점
단색이나 단조로운 패턴의 디자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두어 개 더 사려고 했는데 화려한 패턴뿐이라 조금 망설여진다. 제작하시는 분께 따로 문의를 해봐야겠다.
구매한 사이트
핸드메이드 거래 사이트인 아이디어스를 통해 구매했다. 아이디어스는 VIP클럽이라는 유료 서비스에 가입해서 사용 중인데 연 3만 원의 비용을 내면 1만 원 이상 구매 시 배송료가 무료다. 소소한 선물 살 때도 이용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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