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추억인 자체가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하고 살았던 친구들과는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지죠. 오히려 연락을 안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어요.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서 친구들도, 저도 많이 달라져 있으니.. 서로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고, 예전처럼 잘 맞지도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그런 거리감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친구들이 있죠. 몇 달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것처럼 반가운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리운 게 있다면 그때의 기억들, 추억들. 추억은 추억 그 자체인 게 좋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