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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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떠올리는 달콤한 기억
“그와 함께 달리면 세상은 내 것이었습니다”



각설탕


각설탕(Lump Sugar, 2006)

감독 :  이환경
출연 :  임수정, 박은수, 김유정, 김기천, 권병길
개봉 : 2006년 8월 10일
장르 : 드라마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각설탕!
제목도, 배우도 관심이 가득이었다.

드리머와 비슷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나는 각설탕은 각설탕대로 드리머는 드리머대로 좋았다.

천둥이 치는 날에 태어난 천둥이.
엄마 대신 시은이 곁을 지켜주었던 장군이가 남기고 간 녀석이었다.
장군이가 곁에 있어주었던 것처럼 자신도 천둥이 곁에 있어주겠노라 약속하는 시은의 모습이 예뻤다.

나이트 홍보를 위해 보안관이라는 낙인을 찍는 장면에서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사람이란 어쩜 그리도 잔혹할 수가 있는 걸까?
술에 취해 업혀가는 시은이의 모습을 본 천둥이가 택시를 쫓아 도로를 질주할 때, 짠-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핑 돌았다.

가끔은 답답해서 눈물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울고 싶은데, 구실이 없을 때. 그런 때면 슬픈 영화를 찾게 된다.

각설탕도 그런 영화였다.
시은이와 천둥이의 교감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천둥이가 죽을 때까지 달리게 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일까?




임수정, 박은수, 김유정, 김기천, 유오성, 백일섭
2006년8월 11일 금요일, CGV광주


마음에 드는 포스터와 스틸컷을 몇 장 골라보았다.
동글동글 귀여운 김유정양과 예쁜 임수정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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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임수정)
- 또 자냐?
- 니가 천둥 치는 날 태어났으니까 다행이지 우박 내리는 날 태어났으면 어쩔뻔했니?
- 어떤 정신나간 년이 자기 동생 팔아서 대학가!!
- 말을 움직이는 건 채찍이 아니라 기수의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윤 조교사(유오성)
- 어차피 말이나 기수나 달리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거라면..
마지막까지 달리다 죽는 것도 행복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익두(박은수)
- 고맙다..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시은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노신사(백일섭)
- 형님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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