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17년 7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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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실로 오랜만이다. 블로그에 글쓰기.


가장 마지막 글을 보니 2016년 12월이어서 깜짝 놀랐다. 업무 외엔 컴퓨터 앞에 앉는 일이 거의 없어서 블로그를 거의 잊고 지냈다. 우울한 날, 즐거운 날, 싱그러운 기분이 드는 날. 그때그때 뭔가 툭툭 떠오르는 말들이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짹짹 거리다 보면 금세 잊어버려서 블로그에 늘어놓을 이야깃거리가 없어져버린 느낌이랄까?


언제 그렇게 추웠나싶게 벌써 여름이다. 햇빛도 따갑지만 최근 몇 주간 계속 이리저리 아파서 아무 의욕도 없었다. 사는 것에 바빠 자아찾기(?)에는 점점 소홀해진다. 얼마 전 TV에서 인생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인생학교라는 것이 정말 있다면 무언가 찾을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교토에 다녀왔다. 여행 출발하는 날부터 배가 아파서 허리를 펼 수 없는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낯선 어딘가에서 편히 웃을 수 있는 것이. 언제부턴가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서 매번 아이폰으로 찍는 것 같은데 사진은 언젠가 정리하겠지... 정리를 잘 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다. 가끔은 부럽기도 하고. 난 왜 이리 정리하는 것이 어려운지 모르겠다. 원하는 만큼 정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미리부터 포기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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