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 니팅앤유 : 손뜨개 휴대폰 가방 구매후기

많은 여성복에 주머니가 없다 보니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기가 참 불편하다. 남성복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머니가 여성복에는 없거나, 가짜이거나, 너무 얕아서 있으나마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가방을 들고 다닐 수밖에. 가볍게 휴대폰과 카드 정도만 챙기고 싶을 때가 많아서 휴대폰 가방을 구입했다. 요즘은 크로스 스트랩 달린 케이스도 많이 있지만 생폰(폰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휴대폰 가방으로 검색. 조금이라도 가벼웠으면 하는 맘에 패브릭 얀으로 만든 손뜨개 가방을 선택했다. 가죽 제품은 반려동물과 살다 보니 더 이상 사지 않기로 마음먹기도 했고.

처음엔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아이디어스에도 있었다. 아이디어스 VIP클럽을 이용하고 있어서 배송비 무료인 아이디어스로 구매했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내에 온 것 같다.

 

니팅앤유 튤립(면사 버전) 휴대폰 가방

브라운은 엄마 드릴 것, 베이지는 내 것.

 

엄마도 필요하실 것 같아서 여쭤보니 브라운 색으로 만들고 싶다 하셔서 실 검색해서 작가 님께 문의해서 브라운으로 제작했다. 내가 예상한 색과 달라서 아쉬웠지만 엄마는 만족해하셨다. 사용할 사람의 마음에 쏙 들면 그것으로 된 일이지.

베이지 바탕에 빨간 튤립으로 만든 내 가방은 어깨끈을 두줄로 주문했는데 확실히 덜 늘어진다. 크로스 끈을 짧게 매는 편이라 딱 좋다.

 

둘다 걸고 사진 찍기

심플한 옷 입고 착용샷을 찍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매번 잊고 말아서 엄마가 둘 다 매어본 사진으로 대신한다.

 

새 가방 들고 밖에 나가려는 3호

3호가 내려놓은 가방을 보고 목에 걸더니 내 샌들을 신고서 "나가자~~" 했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사진 찍었다.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사진 속 신발 보시고는 "3호가 못 본 새 발이 많이 컸네요~" 하셔서 하루 종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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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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