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 : 책 리뷰

일과 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전 세계 어디든 일터가 되는 삶. 요즘 웹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것이 아닐까? 아마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종종 생각했던 것 같다. 세계를 누비며 살아가는 삶.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할 줄 몰랐음에도 나는 그것을 꿈꿨다. 꿈꾸었던 것만큼 나는 지금 살고 있나?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를 읽은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책 소개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의 부제는 돈, 여행, 육아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엄마가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진짜 노하우라고 나와있다. 저자는 경매투자, 길거리 장사, 플랫폼 사업, 중개업자, 유통 사업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을 시도했고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실패에 그치지 않고 그 과정 속에서 삶을 자동화하는 원리를 깨우쳤고, 이베이 글로벌 셀러, 2개의 해외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미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로 배송대행 비즈니스를 하는 다국적 기업의 CEO이자 부동산 투자자가 되었다.

책 소개 영상

목차

1. 터널 속에 홀로 선 당신에게
2. 엄마도 디지털노마드를 꿈꾼다. 내가 나에게 지급하는 '엄마 연봉'
3. 시간의 자유를 향해 가는 지름길 자동화 유통 시스템 구축하기 - e커머스
4. 디지털노마드가 되는 고속열차에 올라타는 법
5. 누구나 마음속엔 거인이 산다
6. 주식을 샀다면, 푹 묵혀라
7.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동 소득 시스템 구축하기
8. 리얼 디지털노마드의 삶

디지털노마드란?

디지털(Digital)과 노마드(nomad)의 합성어인 디지털 노마드는 휴대전화, 태블릿 PC, 노트북, PDA 등과 같은 디지털 장비를 휴대한 채 자유롭게 떠도는 사람(유목민)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며 업무를 한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여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일과 일상을 누린다.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것이 디지털 노마드들의 공통된 모토라고 한다.

감상평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고, 행동을 속박받지 않는 자유를 누리는 삶이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노마드로 살며 얻은 자유라고 한다.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고 속박받지 않으려면 경제적으로 충분히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욕심만 내다 이내 포기하지 않도록, 인터넷을 통한 활동으로 소득을 얻는 방법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다. 당장에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설명한 것들을 실행하느냐, 않느냐는 이제 읽는 나의 몫이다.

인상깊었던 구절을 모아둔 리디북스 독서노트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에 발을 얹어 사는 입장으로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있다. 그에 대해 저자는 자기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라고 조언한다. 나만의 어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지 앞으로는 그것을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질 것 같다.

저자의 블로그도 구독하면서, 책에서 소개한 책들을 읽어보아야겠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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