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폰트 사이트 : 구독형 폰트 서비스 비교 추천
예전에는 폰트(글꼴) 사용 시 ttf나 otf 확장자를 가진 설치형 폰트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구독형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다. 월 단위 혹은 연 단위로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온라인이 가능한 환경 어디서나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다양한 서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작업환경이 달라져도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구독형 폰트 서비스 중 눈여겨보고 있는 폰트 사이트들이 있다. 산돌폰트의 산돌구름, 윤디자인그룹의 윤멤버십, 릭스폰트의 RixFont클라우드, 그리고 와이즈폰트의 타닥타닥, 각각의 소개 페이지를 살펴보고 정리해본다.
산돌구름
산돌폰트는 산돌광수체, 산돌공병각펜, 산돌종이학체 등 귀엽고 개성 있는 글꼴부터 고딕, 명조 계열까지 다양한 폰트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산돌구름은 개인/소기업, 학생, 300인 이하 기업, 300인 이상 기업으로 클라이언트를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돌구름에서 서비스하는 폰트회사
산돌구름에서는 산돌폰트 뿐만 아니라 폰트릭스, 타입세트 컴퍼니, 굿폰트, 로그폰트, 한글씨, 채희준, Tlab font까지 구독형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데 폰트릭스의 경우 폰트릭스 사이트에서 독자적인 구독 서비스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산돌구름과 함께 쓸 요량이 아니라면 구독료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산돌구름 요금제
산돌구름의 기본 요금제는 베이직(월 9,900원), 스마트(월 24,900원), 라이프(월 39,900원) 세 가지이며 이용기간 동안 각각 365종, 462종, 600여 종의 폰트에 대한 모든 라이선스를 소유하게 된다. 라이프 요금제 이상은 매월 신규 업데이트되는 폰트를 라이선스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학생 요금제는 초중고 청소년, 대학생 전용 상품으로 월 5천 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선뜻 요금제를 선택하기가 부담스럽다면 1개월의 무료체험도 가능하니 1개월간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무료체험 기간 내에 제작한 콘텐츠도 모든 라이선스를 지원한다고 한다.
사용 가능 라이선스
산돌구름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든 라이선스가 사용 가능하다. 인쇄 출판, 웹 사이트 제작, 영상 제작, 일반 문서 제작, CI/BI(기업/브랜드 로고), 이러닝/이북(전자책), 모바일 앱이나 소프트웨어 UI, 머천다이징(굿즈 제작), 3D 프린팅, 옥외간판 및 현수막 등 글꼴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꼴 미리 보기
산돌구름 바로가기
더 자세한 내용은 산돌구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멤버십
윤 멤버십은 지난 글에 소개한 캘리그래피 서체인 만세체를 만든 윤디자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구독형 폰트 서비스다. 윤디자인그룹의 폰트는 윤고딕, 윤명조를 비롯한 산돌구름처럼 무료체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보기를 통해 윤디자인그룹에서 제공하는 폰트 리스트를 확인하고, 원하는 문구를 작성해볼 수 있다.
윤멤버십 요금제
윤멤버십의 경우 월간 회원권은 없고, 연간 결제만 가능하다. 연간 회원권이기 때문에 단기간 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정책이 되겠다. 윤멤버십의 요금제는 화이트, 레드, 블랙으로 구분되며 화이트와 레드의 경우 사용범위(라이선스)에 따라 일반과 플러스로 나뉜다. 블랙 요금제의 경우 프리 라이선스로 모든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윤멤버십이 다른 폰트 사이트와 구별되는 것은 일본어 폰트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일본어 폰트 사용을 위한 연간 결제금액은 11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사용 가능 라이선스
윤폰트의 사용범위는 1차 라이선스와 2차 라이선스로 구분되는데, 2차 라이선스 용도로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계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플러스 요금제와 블랙 요금제 사용자는 모두 허용) 해외 폰트와 무료 폰트의 경우 윤폰트의 라이선스 사용범위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용 시 라이선스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겠다.
미리 보기
윤멤버십의 미리보기는 폰트리스트의 확인도 글꼴 검색도 타 폰트 사이트에 비해 불편해서 아쉽다.
윤멤버십 바로가기
윤멤버십을 비롯한 윤디자인그룹의 글꼴 서비스는 fon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ixFont 클라우드
산돌구름에서도 잠깐 언급한 릭스폰트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릭스폰트에서 공급하는 폰트는 사이트의 첫 메뉴인 폰트 보기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릭스폰트 요금제
릭스폰트의 요금제는 100종 폰트를 제공하는 기획 패키지(월 9,900원/약정 없음)와 폰트릭스의 전종을 사용할 수 있는 마스터(월 39,600원/연결제 할인옵션 있음) 요금제가 있다.
사용 가능 라이선스
폰트릭스의 클라우드를 결제 시 모든 사용범위에 대해 권한을 가진다. 결제기간 동안 어느 범위에 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정책은 RixFont 클라우드 라이선스 정책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리 보기
릭스폰트 클라우드 바로가기
더 자세한 사항은 릭스폰트 클라우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닥타닥
타닥타닥은 즐겨 찾는 사이트인 눈누에서 배너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기본 폰트부터 디자인 폰트, 팬시 폰트 등 기본 요금제로 공개된 폰트와 새로 추가되는 폰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6,600원(1인)으로 타 구독형 폰트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타닥타닥 요금제
타닥타닥의 요금제는 사용인원과 결제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월 결제와 12개월(1년) 결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연 결제 선택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독할 수 있다. 사용자 수에 따라 월 구독료는 6,600원(1인), 9,900원(5인), 13,200원(10인), 16,500원(20인), 19,800원(30인)으로 구분된다. 넷플릭스나 여타 구독 서비스처럼 필요한 사람들을 그룹 지어서 함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천 원 남짓한 금액으로 다양한 폰트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요금제 외에 프리미엄 플랜과 콘텐츠 제작자 전용 연간 플랜도 있다. 크리에이터, 웹툰, 게임 플랜이 나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사용 가능 라이선스
기본 플랜 선택 시 대부분의 범위에 사용 가능하다. 임베딩(앱, 전자책, 게임 등에 탑재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미리 보기
타닥타닥 바로가기
시소's 추천
가격도 저렴하고 라이선스 범위도 복잡하지 않은 타닥타닥을 추천한다. 개인 사용자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글꼴 서비스도 많이 있지만 무료 글꼴의 경우 간판, 현수막 등 디자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라이선스를 필히 확인해봐야 한다.
타닥타닥과 눈누(무료글꼴 큐레이팅 사이트)를 활용한다면 큰 비용이나 사용범위를 살펴야하는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디자인 폰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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