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의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강타가 스물셋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만해도 나한테 그런 나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 그새 절반이나 지나가 버리다니... 새삼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감을 느낀다. 그동안 만나온 인연들에게 성실하지 못한 나의 인간관계에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 스물 한 살. 도무지 실감나지 않던 내 나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지난 6개월 동안, 무엇을, 어떻게하며 지냈을까? 자꾸만 시간이 흐르는 게 두렵기도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립고 소중한 것들이 늘어간다. 곧 스물 두 살의 해가 오겠지. 그렇게 나이를 먹어 가겠지. 당연한 거지만, 그 사실이 무척이나 두렵다. 사실 난 겁쟁이다. 그래도 부끄럽지 않아. _2005년 6월의 어느 날 뭐랄까, 우울한 마음에 가끔 지난 다이어리를 꺼내곤 해요. 오늘도 그래서 작년에 쓰던 다이어리를 꺼냈어요. 벌써 스물 두 살의 해도 끝나가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어쩐지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가끔 이렇게 옛날에 썼던 일기들을 포스팅하게 될 것 같아요. 때론 유치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데 참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