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로그

2006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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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제는 광주에도 눈이 왔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니 어찌나 좋던지.

그치만 눈 내리는 걸 안 것이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밖에 나갈 수 없었다.
눈오는 날 집에서 처박혀 있다니!! 하는 생각에 급 우울해진 나;
괜시리 우울한 마음에 징징대고 있었는데..

눈오는 밤.
이웃 분들은 무엇을 하셨을까?


2.
지난 주부터 나주시 반남면에서 정보화 교육 지도자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될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어르신들께서 "선생님~"하고 불러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선생님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수업에 잘 따라와 주시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본인 관심사대로만 따라하시느라 진행방향은 뒷전이고 하시고 싶으신 대로만 하시다
"김선생님, 이리 좀 와보시오. 어째 안된다요?" 하시는 분도 계시니 때론 난감하기까지 하다.
순간순간 나도모르게 버럭 화를 낼 뻔도 하니, 역시 나는 선생될 자질이 없나보다.
초등학교 때까지 장래희망이었던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늦게라도 버리길 잘했어...ㄱ-

교수님 아는 분을 통해 하게 된 일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도 않고 짧은 기간동안 하는 것이지만 페이도 센 편이라 나쁘지 않다. 문제라면 여기까지 오는 길이 조금 멀다는 것과 컴퓨터 사양이 너무 안 좋다는 것 ;ㅅ;
교재는 WindowsXP인데 이곳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Windows98에 부팅하는데만도 한나절 걸리고 게다가 먹통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열악한 수업환경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번주까지 진행되는 수업이라 진도를 빨리 내야하는데, 아직까지 수강생분들이 다 도착하지 않으셔서 잠시 기다려야겠다.

어르신들 자꾸 지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부족한 선생님이라도 잘 따라주셔서 고맙습니다^_____^


3.
앗!!! 이런 !#$^&(@$(())+_+|)#*
갑자기 익스플로러 오류가 나더니 꺼져버렸다.

여기 컴퓨터 정말 엉망이야 ㅠ_ㅠ
7번까지 썼었는데에!!!

쉬는 시간이라고 열심히 글 썼는데, 에잇 엉터리 컴퓨터.
내 글 내놔!


4.
문득 생각난 것이 있다.
지난번에 문화관광인력양성사업단에서 문화관광박람회 건으로 일할 때 함께 작업했던 분들이랑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는데, '~게요.'란 사투리인가 아닌가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는 "먹게요", "하게요", "가게요" 이런 말을 자주 쓰는 데 부산에서 오신 이 분들은 누가 그런 말을 쓰냐고 하시는 것이다. 그게 사투리랜다.
흐음,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사전에 그런 말이 없긴 하다.
그치만 다른 사람들도 쓰는 것 같던데-_-,,
과연 이 말이 사투리인가 아닌가! 아-_ㅠ 궁금하다!


5.
날씨가 추워서인지 다들 감기에 콜록콜록.
나도 예외는 아니다.
감기군이 나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매번 이렇게 찾아오곤 한다.
미안하지만 감기군. 나는 그대가 반갑지 않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금요일에 미녀는 괴로워를 봤더랬어요.
영화에 관한 건 곧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__^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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