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_ ~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희곰이의 매력 아유 이쁘다 이뻐! (으쌰으쌰 불출산을 등반중입니다) 조신하게 모은 두 손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멍 - 한 표정도 "자, 내 손을 받들어라" 근엄한 척 하다 느닷없이 발라당 뒤집는 모습도 이쁜... 나의 두 번째 고양이 희곰이 500원짜리 파리채에 붙어있는 택에 집중해서 한참을 노는 소박함과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急 시크해지는 순발력도 겸비한 사랑스러운 녀석 희곰아 매트 아래에 뭐 있니? "아니, 그냥 손이 따땃해서... *-_-*" 유리알처럼 투명한 눈 가끔 이런 짤방의 요소가 되어 웃음을 주기도 하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사진 10장 중 9장은 이렇게 불만 가득한 듯 찍히는 너이지만 사실은 얼마나 귀엽고 착한지 알고 있어. 건강히 ..
1. 오랜만의 근황 보고, 블로그야 정말 오랜만이구나. 2. 부지런해져야지 하고 몇번씩이나 다짐하는데 늘 게으르기만 하다.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이 아까운 시간을 왜 그냥 멀뚱히 보내고만 있는 걸까. 말로만 부지런을 떨며 무언가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3. 선풍기 사야지! 하고 마트에 갔다가 아우 비싸-_- 하고 돌아왔다. 인터넷에서 사려면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한참을 골라야 할텐데 그냥 마트에서 사올 걸 그랬나... 4. 요즘은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기운이 나질 않는달까. 5. 정말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손에 잡히지 않는다. 공부하고 싶다. 영어, 그림, 피아노, 뜨개질, 바느질 등등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도무지 움직여지질 않는다. ..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평탄한 삶을 살 수 있겠냐마는 참 파란만장한 5년을 지내시고도 편히 살 수 없었던 사람. 노무현, 한 사람으로서 당신을 좋아했습니다. 이곳에는 또 한번의 폭풍이 몰아칠지도 모르지만, 부디 당신은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작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원작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왓치맨'이라는 한명의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일줄 알았다. 영화 초반부에는 내내 '누가 왓치맨이야?'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위의 포스터를 보고서 본거라서 로어셰크가 왓치맨인가~ 했었다. 미국의 현대사를 짤막하게 보여주는 오프닝은 왓치맨의 과거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무 정보 없이 보고 있자니 처음엔 이해할 수 없어 답답했지만 보다보니 흥미진진. 왓치맨 속 슈퍼히어로들은 이전에 알던 히어로들과는 좀 달랐다. 뭐라 왓치맨 (Watchmen, 2009) 액션, 드라마, SF | 2009.03.05 | 161분 | 미국 | 18세 관람가 감독_ 잭 스나이더 출연_ 잭키 얼 헤일리, 제프리 딘 모건, 빌리 크루덥, 말린 애커맨 ★★★..
- 살구는 좋은 가족을 만나 잘 살고 있어요. 살구에게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살구는 오묘한 노란 빛의 털을 가진 페르시안이에요.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인지 쉽게 키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소위 '품종묘' 라 불리는 아이들도 많이 버려지고, 길을 잃곤 해요. 살구가 저한테 오기 전에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그저 제가 아는 것은 길에서 구조되어 보호소에 입소했다가 입양되었다 파양되었다는 것 뿐이에요. 그게 불과 일주일 새에 일어난 일이었죠. 처음에 살구를 만났을때 말도 못하게 엉킨 털에 냄새까지... 애를 어떻게 키우면 이 지경이 될까 싶었어요. 얼마나 털이 엉켰던지 돌처럼 딱딱한 부분도 많았거든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처음 살구는 경계도 심했고 정..
동물과 생명에 관한 책을 발간하는 책공장 더불어에서 이라는 책이 나왔어요. 우리에겐 생소한 '동물 호스피스'로 활동하는 리타 레이놀즈 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요. 반려동물의 죽음에 관한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되는 거라고 해요. 다음은 에 대한 소개에요.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가 말하는 동물의 죽음과 그 너머의 이야기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인 리타 레이놀즈가 나이 들고, 병들어 죽음을 맞은 수많은 동물을 보내면서 터득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동물 호스피스란 단어가 아직 우리에겐 낯설지만 동물들이 죽음의 문턱을 편안히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치료가 불가능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 나이 들어 숨 쉬는 것 이외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는 개,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나 버려진 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에서 투지님이 쓰신 글을 보고 해보았어요! 결과가 재미있네요 :) 그리고 아래는 저희 희곰이 이름 가지고 해본거예요 - 신기한 건... 영어로 쓴 풀네임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태비(줄무늬) 고양이들이 나오네요~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녀석들이예요 후훗 궁금하신 분은 여기서 해보세요 ^_^
얼마 전 한 인터넷 카페에서 군대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관한 고민상담글을 올린 사람이 있었다. 누가 보아도 그 남자는 양다리에, 글쓴 여자분을 이용해먹는 것처럼 보였고 이미 맘이 없는 상대를 끝까지 붙들고자 하는 자신에 지쳐간다며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 나는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며 몇 줄의 짧은 댓글을 남겼다. 그 글을 보면서 문득 내가 보이는 것 같았다. 남의 사랑에는 딱 잘라 말할 수 있으면서도 내 사랑에는 그렇지 못한게 사람이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요즘은 뜬금없이 눈물이 나고 힘이 든다. 내 것이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세상의 상식이라는 잣대로 재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 그만 두어야 맞는 건데...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머릿 속에서 뱅뱅 도는 말들..
관심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 사랑을 주세요 사랑해 라고 소리내어 말하면 그 사랑이 흩어질까봐 두려워했던 날이 있었다. 그때의 나는 작고 나약해 산산히 부서질 것이 두려웠다. 내 마음이 조각나 버릴 것이 무서웠다. 사랑해 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날아가 버리는 것도 아닌데 난 무엇이 그토록 두려웠을까. 내 사랑과 그의 사랑이 다른 것일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은 같든, 다르든, 사랑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데 그래도 그것이 그리도 불안했나보다. 사랑해 라고 소리내어 말해본다. 사랑해 라고. 보고싶다 - 라고 소리내어 말하지 못함에 가슴아파 눈물이 나는 나는, 이제야 사랑해 라고 말해본다. 보고싶다 라는 말은 언제쯤, 마음껏 할 수 있는 걸까? ... -..
# 벌써 2월이네요. 요즘은 질풍노도의 시기랄까. 또다시 육춘기가 찾아왔어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우울해지고 눈물이 나는걸요. '이게 정말 사랑일까' 하는 생각도 자꾸만 들어요. 사실은 어떤 게 사랑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이제 겨우 스물하고도 다섯 살인 걸요. 살아가면서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절절히 느껴질 만큼의 그런 순간이 올까요? # 희야가 말예요. 얼마 전에 무지개다릴 건넜대요. 참 예쁘다 했더니, 너무 예뻐 일찍 데려가셨나봐요. 잘 자라주길 바랐는데... # 최근에 또 업둥이가 들어왔어요. 이번엔 다 자란 녀석인데 처음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카롭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어요. 근데 이 녀석 안정되고 나니 늘 애정에 목마른 듯이 쓰다듬어 달라고 앵앵거려요. 2~3년은 되었다는 사연이..
입양간 허니(치카)! 배 위에서 곤히 자는 모습이 얼마나 예쁨 받는 지 알 것 같아요^^ 편안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여요. 그리고 희야가 된 희동이!!!! 희야가 말예요. 벌써 이렇게 컸대요! 어머, 고 말썽쟁이가 숙녀가 되어 가고 있어요 - 얼굴이 제법 여성스러워진 느낌이예요. 희야가 스트레스에 민감한 것 같아 조금 걱정이예요. 희야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