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0일 : 2020은 원더키디인 줄 알았는데
2020 하면 원더키디인 줄만 알았던 어린 날이 있었는데, 벌써 8월 하고도 20일이다. 아기가 27개월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네. 8월 말이면 나아질 줄 알았던 코로롱은 이기적인 인간들로 인해 매일 확진자가 상승 중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 정말 지겹다. 소리 내어 차마 말할 수 없어 글로라도 써본다. 인터넷 기사에서 검사받고 아빠 품에 폭 안겨있는 아이 사진을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올해 들어 제대로 밖에서 뛰어놀지 못한 아이들이 안타깝고 가엾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된 현실에 아이들은 이미 적응했는데 어른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하반기에는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갯속이다. 언제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될까. 솜털 부자라서 깐 달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