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0일 목요일
오랜만에 홈페이지 작업을 맡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오랫동안 손 놓고 있다가 html이며 플래쉬며 붙들고 앉아있으려니 쉽지 않구나. 그 와중에 아이폰으로 나루토를 보고 있다는...;;; - 홈페이지 작업은 완료했는데 내 맘에 쏙 들지 않아서 아쉬움만 남았다 - 슥슥 써내려가면 뚝딱, 끝나기도 했던 글쓰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큰일. 디지털기기에 익숙해져 펜을 들고 끄적이는 시간도 너무 많이 줄어버려서 가끔은 글씨를 쓰려고 하면 이게 내 글씨가 맞던가 싶어지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힘들다. 의지가 부족한 걸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그즈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썼다. 아, 이런 망할... 글씨가 뭐 이모양이냐... 하며 자괴감에 빠져있다가도 이왕 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