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를 알 수 없는 이야기
요즘은 정말 블로그에 소홀하다. 아주아주 뜸한 포스팅 주제에 그나마도 성의가 없다. 회사 일이 그리 바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바쁜척을 하게 되는 것일까? 회사에 나온 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조금은 적응이 된 것도 같지만, 역시나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어쩐지 외로운 느낌도 든다. 학교에 다닐 때는 거의 매일, 온종일 붙어있다시피 해서 그런지 처음엔 오빠와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이 견딜 수 없이 우울했다. 그렇지만 같은 회사를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마음이 자꾸 부풀어올라서 가득가득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져버려서 이제는 지나간 일에도 질투를 하고만다. 난 언제부터 이렇게 유치해져버린걸까? 좋아하지 않겠다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다. 좋아하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