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돈벌이가 되지 않는 소소한 꿈도 이루고 싶은 법이다. 사람이 북적북적하지는 않지만 활기넘치는 동네에서 빈티지와 귀여운 소품들을 놓고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가득 꽂아둔 책장이 있는 그런 북카페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 맛있는 차와 커피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 물론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벌이가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한다 '-'
가끔, 그의 마음이 온전히 내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의 지나간 추억까지 시기하고 질투하는 치졸한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때때로 나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괴감이 든다. 사랑하는 마음이 어설프게 큰 걸까... 그래서 추억까지 사랑해주지는 못하는 걸까? 견딜 수 없을만큼 화가 치밀어 오른다. 욕심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내 이런 불안함이 그에게 실례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 여기게 될까 두렵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그런 맘이 드는 것은 왜일까? '들춰내려 하지 말자' 라고 다짐해본다.
* 그와 함께한 여행은 정말 즐거웠다. 새삼 이 나이 먹을 때까지 안 가본 곳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행복해서 그냥 그대로 쭈욱 있었으면 하는 맘이 들었다. 이번 휴가 때는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내가 가는 곳은 그리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지나간 후에 비가 많이 와서 도로가 막혔단다-_-;) * 문득 지루해져버린 일상. 일주일의 휴가 뒤 돌아온 일상은 어쩐지 따분하기만 하다. 일에도 보람이라던가, 그 무엇하나 느끼지 못하겠고... '이건 아닌 것 같아.' 하는 생각만 자꾸 드니 큰일이다. 회사에 다닌 지 고작 세 달째. 그만두기엔 이르잖아. 뭔가를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일은 그 무언가를 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
사람이란 자고로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책임이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그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것.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다. 누가 말해줘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말짱 헛게 되고 만다. 자신의 선택이 그릇되었음을 깨닫게 될 지라도 다른 누군가를 책망하지 말자. 그 누구의 조언에 의해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든 간에 선택은 나 스스로 한 것이니 말이다. 어째서 말리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말릴 틈도 없었거니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가장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마음' 이다. 그것은 그 누구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도 강요될 수도 없는 것이며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알만한 사람은 알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는 것이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도 잘잘못을 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마음도 있기 마련이니까...나의 마음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조금 상처입는다면 그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나 또한 그 누군가의 마음때문에 상처받았을테니까...(그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생채기는 언제 어디서든 날 수 있는 법이다. 당장은 쓰라려 죽을 것 ..
언제든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마는 우리. 그럴 때면 심호흡을 크게 하고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거다. 뜻하지 않은 기쁨이 나를 웃게 해줄테니... 결국 하늘은 언제나 내 편일 것이다. _2006년 10월의 밤 가끔은 너무 외롭고 우울할 때, 이렇게 끄적이며 스스로를 다독이고는 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하늘이 내 편이라고 생각했을 때,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이 되주었던 것 같다. 생각이란 건 참 신기하다.
산돌광수체 때문에 스카이가 사고싶었다. 레이저에 질리기도 했고... 그러던 중에 마침 동생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내 핸드폰을 동생에게 주고 새로 사기로 했다. 아무튼 마음먹고 핸드폰을 바꾸러 갔더니 12시 30분을 기점으로 정책이 바뀌어서 비싸졌다는 말. 내가 핸드폰을 사러 간 시간은 12시 42분이었다. (이런 !%#@!^$^&!&) 핸드폰 판매점을 여러 군데 돌다가 마지막에 들어간 곳에서 IM-S150을 권해주었다. 물론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작아!!!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LGT에서 SKT로 번호이동하면 기기값은 공짜라는 게 아닌가! 당장에 쓸 핸드폰은 키패드가 안 눌러져서 쓸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공짜폰을 쓰기로 했다. 세달 후에 가격 봐서 다시 바꿔야지!! 라고 생각하고 바꿨는데 ..
스물셋의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강타가 스물셋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만해도 나한테 그런 나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 그새 절반이나 지나가 버리다니... 새삼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감을 느낀다. 그동안 만나온 인연들에게 성실하지 못한 나의 인간관계에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요즘은 정말 블로그에 소홀하다. 아주아주 뜸한 포스팅 주제에 그나마도 성의가 없다. 회사 일이 그리 바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바쁜척을 하게 되는 것일까? 회사에 나온 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조금은 적응이 된 것도 같지만, 역시나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어쩐지 외로운 느낌도 든다. 학교에 다닐 때는 거의 매일, 온종일 붙어있다시피 해서 그런지 처음엔 오빠와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이 견딜 수 없이 우울했다. 그렇지만 같은 회사를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마음이 자꾸 부풀어올라서 가득가득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져버려서 이제는 지나간 일에도 질투를 하고만다. 난 언제부터 이렇게 유치해져버린걸까? 좋아하지 않겠다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다. 좋아하지 않으..
1 장마라는데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는 것 같아 - 비오면 축축해서 싫지만 말야. 오랜만에 스트레이트를 했더니 어색하다. 그냥 다시 파마할 걸 그랬나??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날이 좋아~ 매일매일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2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랜다. 무슨 날이냐고? 궁금해도 소용없다. 그건 비밀이니까! 3 검은집을 보고싶은데, 난 무서운 영화에는 약해서 갈등이 된다. 그런 영화는 꼭 보고나면 잘 때 꿈에 나오니까... ㅠ_ㅠ 아, 그래도 보고싶은데!!! 4 난 일찍 시집갈거야!!! 라고 했더니 엄마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란다. 정말 일찍 결혼할건데... -_- 엄마는 내 말이 장난으로 들리나보다. 그래도 일찍 할거라구!!!!! (결혼할 자금은 있는 거냐-_-) 5 사고 싶은 것이 잔뜩인데 참아야 ..